‘부산행’ 연상호 제작-각본 애니 ‘졸업반’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6-12-13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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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9금 OVA 애니메이션으로 출사표를 던져 화제를 모았던 ‘발광하는 현대사’의 연상호, 홍덕표 콤비의 차기 프로젝트인 ‘졸업반’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서비스 오픈 첫 주에 다운로드 1위 기록 및 VOD 전용 19금 애니메이션으로 성공적인 런칭을 한 스튜디오 다다쇼의 ‘발광하는 현대사’에 이은 두 번째 19금 OVA 애니메이션 ‘졸업반’이 도발적이고 섹시한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졸업반’은 졸업을 앞두고 학과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던 한 여학생이 텐프로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교내 엑스파일이 터지게 되고, 그 후 겪게 되는 청춘들의 사랑, 우정, 미래에 대한 갈등과 혼란을 리얼한 현실에 반영해 그려낸 작품이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졸업반’의 메인 포스터는 도발적인 옷차림과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쳐다보고 있는 주희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교내 엑스파일 사건 발생…’이라는 자극적인 카피와 ‘너는 내 비밀 지켜 줄 거지?’라는 대사는 그녀의 비밀이 공개되면서 교내에 큰 파장이 생길 것을 예고하고, 미술 도구들이 잔뜩 널린 화실과 주희를 비추는 햇빛이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금방이라도 무슨 사건이 벌어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긴장감도 같이 느낄 수 있는 ‘졸업반’의 메인 포스터는 주희가 가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과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졸업반’ 메인 예고편은 주희가 정우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대화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보는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후 외모, 학점, 성격까지 완벽한 최고의 퀸카 주희의 이중생활에 관한 소문이 교내에 돌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수순으로 접어든다. 또한 자신의 첫사랑이기도 한 주희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괴로워하고 망상에 빠지며 분노하는 정우의 모습도 보인다. 그녀가 숨기고 있던 비밀이 바로 텐프로로 일하고 있었다는 것인데, 이 사실이 교내에 얼마나 큰 파장을 가져올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학과 동기 동화와 미묘한 관계가 되는 주희, 점백이 교수와의 관계를 의심하는 다른 학생들의 시선 등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배가시키는 ‘졸업반’의 메인 예고편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청춘 잔혹사’라는 카피가 보여주듯이, 주희의 엑스파일로 인해 틀어진 이들의 관계와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을 담고 있다. 이렇듯 ‘졸업반’의 메인 예고편은 위험한 듯하면서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한 스튜디오 다다쇼의 대표이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담당했으며 ‘발광하는 현대사’의 홍덕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 팬들과 애니메이션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발적인 이미지의 메인 포스터와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졸업반’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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