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흥업소女, 전두환 전 대통령 셋째 아들에게 받은 수천만원 시계 발각

입력 2017-05-26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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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시계를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30대 여성이 전두환 전 대통령 셋째 아들 전재만에게 선물 받은 것이라고 진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인천지검 등에 따르면 2015년 8월 23일 미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A 씨가 세관 직원에게 붙잡혔다. 당시 A 씨는 460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자신이 사용하던 것처럼 손목에 차고 들어오던 중이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1755년 만들어진 브랜드로 스위스 명품시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이 시계를 찼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가격은 최고 수억 원대에 이른다.

A 씨는 세관과 검찰 조사에서 “미국 베벌리힐스의 매장에서 전 씨가 선물로 사준 시계”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미국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재력가이고, A 씨는 유흥업계에 종사했던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A 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했고 지난해 11월 벌금 1000만 원이 확정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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