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엔딩곡으로 유명한 네 번째 OST ‘We all lie’(가창 하진)가 유사성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SKY 캐슬’ 김태성 음악감독이 관련 의혹에 일축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We all lie’가 비 밀러(Bea Miller)가 지난해 발표한 싱글앨범 ‘Chapter three: Yellow’ 수록곡 ‘to the grave’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We all lie’를 부른 하진의 가창 스타일과 물론 곡 분위기까지 비 밀러의 ‘to the grave’와 유사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김태성 음악감독은 동아닷컴에 “하진의 ‘We all lie’와 비 밀러의 ‘to the grave’는 멜로디와 화성이 모두 다른 별개의 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We all lie’는 작곡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출발한 곡이 아니라 ‘SKY 캐슬’의 전체 대본을 두고 극 중 인물을 관통하는 키워드와 주제를 토대로 출발한 곡이다. 매회 엔딩 반복 사용, 극 중 흥미로운 요소 강조, 핵심 주제 전달 등 ‘SKY 캐슬’의 ‘음악적 연출’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고 설명했다.
즉, ‘We all lie’는 번안곡이 아닌 순수 창작곡이며, 비 밀러의 ‘to the grave’와 유사성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향후 관련 의혹이 사그라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