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멤버들이 아내와의 추억 장소를 가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권오중은 “아는 형과 길을 가다가 한 여자가 걸어왔는데 지금의 아내였다. 다음에 만났을 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다. 그래서 내 삐삐번호를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한 달 후에 아내의 연락을 받고 만났던 곳이 신촌 록카페 ‘스페이스’. 권오중은 “일주일에 6일을 ‘스페이스’에 있었다”라며 “이후에 5000원씩 받아 집에 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6살 연상연하커플이었던 이들은 한 번의 헤어짐을 맞았다. 권오중은 “너무 힘들어서 떠나겠다고 하고 정말 떠났었다”라며 “이후에 아내가 연락이 와서 재회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재회했지만 결혼을 결심했을 때는 양가 부모의 반대도 심했다고. 권오중은 “그래서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권오중 아내에게 전화해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권오중의 아내는 “남편의 순수함이 좋았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