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아트건강기부계단 기부금 두 배 증액

입력 2020-01-12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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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서울시 강남구청역에 설치한 아트건강기부계단으로 모인 성금을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 서완석 서울교통공사 미디어실장, 김남철 365mc네트웍스 대표이사,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성금 전달식 후 아트건강기부계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365mc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아트건강기부계단의 기부금액을 두 배로 증액해 1035만1580원을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

365mc와 서울교통공사는 2017년 3월 7호선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적립되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공동으로 설치했다. 양 기관은 설치 이후 계단 이용객 1명 당 10원씩 365mc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간 기부금을 누적 조성해 2018년 434만 원, 2019년 52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위기가정 긴급의료비로 기부한 바 있다.

365m는 기부금 지원을 이용객 1인당 10원에서 20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51만7579명의 시민이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해 2020년 기부금은 1035만1580원으로 늘었다.

9일 서울시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아트건강기부계단 앞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남철 365mc 네트웍스 대표이사, 서완석 서울교통공사 미디어실장,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참석했다. 성금은 장애인예술가의 이동지원을 위해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전동 휠체어 충전소를 설치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남철 365mc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더 많은 시민들이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기부금 증액을 결정했다. 이번 기부금을 통해 장애 예술인들의 이동 지원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모여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장애 예술인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만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아트건강계단을 이용해 기부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아트 계단을 통해 쌓인 시민의 걸음이 다시 장애 예술가의 움직임에 도움이 됐다. 경계를 허문 아름다운 문화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기부와 인프라 후원을 해 주신 양 기관과 참여해 주신 시민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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