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대형 SUV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 팰리세이드, 링컨 에비에이터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는데 치열한 접전 끝에 텔루라이드가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주최측은 텔루라이드를 “럭셔리 SUV 수준의 디자인과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는 신사양 및 성능을 겸비한 SUV” 라고 평가하며 “기존 SUV 브랜드 들이 긴장해야 할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라고 극찬했다.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작년 2개 부문(승용 부문: 제네시스G70, SUV 부문: 현대 코나) 동시 석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썼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침체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가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지난해 2월 미국 시장 출시 후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5만8604대가 판매됐다. 이에 힘입어 기아차는 지난해 총 61만5338대를 판매해 8만9673대를 판매한 전년대비 4.4%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