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1루수 2명 마이너 계약… 박병호 경쟁 ‘점입가경’

입력 2016-12-22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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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1루수 자원 2명을 영입했다. 이에 박병호(30)의 입지가 더욱 불안해졌다.

미네소타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일(이하 한국시각) "맷 헤이그(31), 레이날도 로드리게스(30)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헤이그는 1루수, 3루수를 볼 수 있으며 로드리게스는 1루수와 외야수를 볼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이 영입은 1루수로 활약 중인 박병호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박병호와 경쟁을 펼칠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 또한 "헤이그와 로드리게스의 합류는 조 마우어, 미겔 사노, 박병호, 케니스 바르가스에 이어 미네소타의 코너 내야수 층을 두텁게 할 것이다"라며 쉽지 않은 경쟁을 예상했다.

헤이그는 지난 201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입성했다. 트리플A서만 5시즌을 보낸 헤이그는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버팔로 소속으로 인터내셔널리그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타율 0.211 2홈런 11타점을 기록, 부진을 면치 못하며 소속팀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미네소타와 재계약에 성공한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미네소타 산하 로체스터 MVP에도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에는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며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렇게 박병호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때부터 치열한 1루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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