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도입 ‘특허장려제’ 효과, 직원의 직무발명 아이디어 활용
365mc가 ‘초음파 프로브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지방층 감지 방법’을 비롯해 60건의 특허를 출원해 이 중 42개를 등록 완료했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11월 현재까지 출원한 특허 8건이 등록되는 등 역대 연간 최다 등록건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 사이 발명한 기술 16건도 특허를 출원해 심사 중에 있다.
365mc는 2018년부터 도입한 ‘특허장려제’의 이런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허장려제는 사내 임직원이 직무발명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특허법인 자문을 통해 아이디어 단계의 초안도 언제든 쉽게 발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경우 해당 직원 이름으로 출원이 이루어지며, 등록이 확정될 경우 자체 세미나 등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친다. 등록된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경우 특허 등록자에게 별도의 보상금도 지급한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원내에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다양한 의료 행위에 활용 가능한 각종 의료 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장 의료진이 수술에 최적화된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의료진과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지난 2월에는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M.A.I.L’도 미국에서도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365mc는 추후 미국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중국, 중동 등 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에서 특허 등록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