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다른데 끌린다, 왜? 이유 셋

입력 2018-10-05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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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다른데 끌린다, 왜? 이유 셋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이 전하는 연애라는 이름의 제3의 매력은 무엇일까.

‘제3의 매력’에는 자라온 환경도, 성격도, 심지어는 음식 취향까지 다르지만,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져버린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있다. 그렇게 그냥 둘이 좋기만 하면 될 줄 알았던 사랑인데, 막상 시작하자 또 그렇지가 않았다. 두 사람의 연애는 첫사랑의 설렘을 온전히 느끼기도 전에 끝나버렸으니까. 특히 준영에게 쓰디쓴 실연의 상처를 안긴 영재는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할 여자”가 되어버렸다. 그런 두 사람이 7년 만에 다시 만나 두 번째 연애를 시작할 예정이라니. 연애라는 이름의 ‘제3의 매력’은 무엇일까.


● 이렇게나 다른데 왜 끌리지? 사랑은 콩깍지니까!

교사인 부모님, 관심 없는 척 오빠한테 관심 많은 여동생 리원(박규영)과 함께 사는 준영과 조실부모하고 하나뿐인 오빠 수재(양동근)와 함께 사는 영재. 대학교를 다니는 준영과 미용보조 일을 하는 영재. 두 사람은 자라온 환경이 다른 만큼 성향과 취향 역시 달랐다. 낙지볶음도 물에 씻어 먹지만 커피는 쓴 것만 마시는 준영과 매운 떡볶이로 스트레스 풀고 커피는 믹스가 최고라는 영재. 함께 ‘오만과 편견’을 보고 싶지만, 그런 영화는 머리 아프다며 ‘쏘우2’를 보고 싶다는 영재 때문에 공포에 떨어야 했던 준영. 이렇게나 다른데 왜 끌리는 걸까. 사랑이란 게 원래 내 눈에만 반짝거리는 콩깍지, 그래서 나만 발견할 수 있는 제3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웃을 때마다 마음이 봄밭처럼 부풀어 오르고, 어리숙해 보이던 그가 귀여워 보이기 시작한다. 분명 꿈꾸던 모습은 아니었는데 서로를 웃게 만드는 마법 같은 순간. 이런 매력에 끌려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 계속되는 ‘너랑 나랑만 아는’ 설레는 순간들!

지하철 안 성추행범을 목격하고 신고한 영재와 혹시 몰라 사진을 찍어뒀던 준영의 첫 만남. 친구들에 이끌려 나갔던 인생 첫 미팅에서의 두 번째 우연은 두 사람의 평범했던 일상을 뒤흔드는 바람이 되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일상으로 이끌었다. 그러다 언제나 실습 대상이 필요했던 영재에게 머리를 맡기게 된 준영은 친구 상현(이상이)이 언젠가 설명했던 “뭔가 부드러우면서도 뭔가 끈적거리면서도 그 멜랑꼴리한 분위기”를 느꼈고, 영재 역시 묘한 분위기에 떨리는 첫 입맞춤을 하게 됐다. 미용실에서, 그것도 파마 롤을 만 채 첫 키스라니, 진짜 ‘너랑 나랑만 아는’ 설레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진 준영과 영재는 또 어떤 ‘너랑 나랑만 아는’ 두근거리는 순간을 만들어나갈까.


● 하루 만에 끝난 연애 → 7년 뒤 시작한 2일째 진짜 연애!

스물의 봄, 시작과 함께 끝나버린 준영과 영재의 연애. 계획적으로 순탄하게 살아온 준영에겐 영재는 유일한 변수이자 첫사랑, 그리고 상처가 됐다. 반면 “저는 빨리 자격증 따서 머리하는 게 훨씬 좋아요”라던 영재에게 준영은 잠시나마 평범한 또래들처럼 설레고 행복함을 느끼게 해줬지만 결국 또 하나의 상처를 남긴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서로에게 상처가 된 두 사람이 7년 뒤 스물일곱의 여름, 다시 만나 ‘2일째’ 진짜 연애를 시작한다. 지난 7년간의 세월을 보상받기라도 하듯이, 여름처럼 뜨겁고 강렬하게 말이다. 하지만 우리의 연애가 언제고 쉬운 법이 없듯, 두 사람의 연애 역시 쉬울 리가 없다. 풋풋하게 또 뜨겁게 사랑하다가도 사랑이란 이름으로 주고받는 상처들이 있는 준영과 영재의 ‘진짜 연애’는 어떤 모습일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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