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엔 농담으로 들었다. 그런데 뉴스를 직접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다. 뭐가 어떻게 된 일인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故 김주혁의 소식을 접하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역시 2012년 MBC 드라마 ‘무신’을 함께 촬영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MBC
그는 “‘무신’을 촬영하면서 5개월간 함께 지냈다. 당시에도 김주혁 선배는 톱배우였지만 멀게 느껴지지 않은 사람이었다. 오히려 먼저 경계를 풀고 신인배우들에게 다가와주는 사람이었다. 누구나 다 그를 좋은 배우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능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아셨겠지만 촬영현장에서 김주혁 선배는 장난꾸러기다. 그리고 사람이 좋아서 한 번쯤 놀려보고 싶은 형 같은 분이었다. 실제 촬영 막바지에는 서로 장난치고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너무 착하고 순수한 선배가 세상을 떠나셔서 마음이 안타깝다”라며 “평안한 곳에서 쉬시고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