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역대 최대 규모… 올해 국가예산 대비 206억원 증가
국회 증액 15건 269억원… 증액대상사업 중 71.4% 반영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등 탄력받을 전망
울산시(시장 김두겸)가 26일 내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323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국가예산 3조 3024억원 보다 206억원 증가한 규모다.국회 증액 15건 269억원… 증액대상사업 중 71.4% 반영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등 탄력받을 전망
시는 추가로 발표되는 보통교부세를 합산할 경우 최초로 국가예산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이번 예산에는 시가 국회 증액을 추진한 21개 사업 중 15개 사업이 반영돼 사업 수 기준 71.4%로 이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국회 증액 과정에서 추가 반영된 사업으로는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 신규사업 6건과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등 계속사업 9건이다.
신규로 반영된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은 지난해부터 국비 확보에 나섰던 사업으로 시스템 구축비 12억원을 확보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생산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제조업체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사업의 장비 구축비 3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버스·트럭 등 상용차를 대상으로 한 안전인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도 국회 증액 과정에서 기본·실시설계용역비 3억원을 배정받았으며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은 설계비 등 19억원 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시를 중심으로 한 영남권 예비숙련 기술인의 취업 역량 강화와 취업의 질이 향상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이 확보된 주요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산업 분야에서는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19억원) ▲3D프린팅 융복합기술센터 건립(64억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30억원)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12억원) 등이 있다.
도로·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 ▲농소~외동 국도 건설(200억원) ▲미포국가산단(주전~어물동) 진입도로 확장사업(91억원) ▲연구개발지구 간선도로 개설사업(43억원) ▲공용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3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 체육·관광 분야에는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12억원) ▲울산 언양읍성 보수정비(9억원) 등 안전·환경 분야는 ▲신정3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6억원)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5억원) 등의 국비가 확보됐다.
보건·복지 분야는 ▲울산다운2 영구임대주택 건설(137억원) ▲중구 공공실버주택 건립(18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10억원) 등에서 예산이 반영됐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핵심사업 국비 확보에 시정역량을 집중해 왔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역대 최대 규모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민선 8기 2년 차인 2023년을 맞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