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돌아온마해영과5천만원계약

입력 2008-01-24 15: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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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구단이 24일 입단 테스트 중이던 왕년의 거포 마해영(38)과 연봉 5천만원+옵션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옵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1월11일부터 롯데 상동야구장에서 2주간 훈련한 마해영을 지켜본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이날 마해영 영입의사를 밝힌 자리에서 “베테랑 선수로서의 경험을 높이 사고 싶다. 그러한 경험을 그라운드에 쏟아 붓는다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그의 전체적인 모습과 정신력 그리고 도전정신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꿈에 그리던 친정팀에 돌아온 마해영은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너무 기쁘다”며 “올 시즌 팀이 지난 99년처럼 포스트시즌에 다시 진출할 수 있도록 고참으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는 계약소감을 밝혔다. 마해영은 오는 27일(일) 출발하는 가고시마 전지훈련에 참가하며 배번은 본인의 요청에 따라 예전 롯데에서 뛸 당시 달던 49번을 단다. 한편 롯데 구단은 27일 투수조와 야수조를 나눠 각각 사이판과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사이판에는 아로요 투수코치가 동행하며 로이스터 감독은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지휘한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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