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로불러주세요”, MBC‘내생애…’이상훈예명바꿔

입력 2008-03-17 15: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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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상훈이 역할에 맞춰 본명을 바꿨다. 현재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에 출연 중인 이상훈은 극중 배역 이름을 자신의 새로운 예명으로 결정했다. 이수호는 영화 ‘똥개’에서는 정우성 친구로, ‘싸움의 기술’에서 양아치 등으로 출연한 개성파 배우다. 그가 이번에는 최진실, 정중호 주연의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정준호의 개인 매니저 백수호로 분해 톱스타를 모셔야하는 개인 매니저의 실생활을 실감나게 그린다. 이수호 소속사 라이브코드 관계자는 “원래 데뷔 때부터 본명인 이상훈으로 활동해왔지만 리마리오 이상훈, 야구선수 이상훈 등 동명이인이 많아 예명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드라마 역할이 ‘백수호’인 만큼 ‘수호’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상훈이 아닌 이수호로 활동할 예정. 그러나 이수호라는 이름도 동명이인이 많아 소속사는 또 한번 좌절(?)하고 있다. 라이브코드 소속사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에서 이수호를 치자 한국가스공사 대표 이름이 검색된다”며 허탈해하고는 “앞으로는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서 검색했을 때 배우 이수호 이름이 뜰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부진 의사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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