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트&테이스트]커피VS디저트,코끝의은은함VS입가의달콤함

입력 2008-04-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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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햇살 덕분에 주말 외출이 설렌다.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몸을 깨워 기지개도 켜고 봄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어진다. 은은한 커피 향으로 가득한 천장 높은 카페도 좋고, 달콤한 디저트가 맛있는 독특한 카페도 좋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난 카페를 찾아 잠깐이나마 여유를 부리며 느긋하게 즐기는 주말 데이트는 어떨까. 제공 | 메뉴판닷컴 ●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인 마이 메모리(In My Memory) ‘알록달록’ 벽화무늬 잔들…마치 도자기 전시관 온 듯 경기도 양평의 ‘인 마이 메모리’는 나이 지긋한 바리스타가 정성들여 내린 핸드드립 커피를 음미할 수 있는 아담한 카페다. 두물머리에서 약 10분 정도 들어가면 아담한 찻집 입구가 보인다. 이곳은 도자기 전시관이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안주인이 수 십 년 동안 세계 각국을 다니며 수집했다고. 카페에 전시해 둔 것은 그 도자기 중 30% 정도만 꺼낸 것이라고 한다. 희끗한 머리카락과 넉넉한 웃음,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사장님이 전시된 도자기와 커피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유리와 자기로 만든 그릇은 한정판이 대부분인데 채색이 화려한 것부터 금으로 도금한 것, 명품 브랜드 제품까지 다양하다. 전시된 물품 가격이 족히 3억원 어치를 넘는다는 말에 입이 떡 벌어진다. 커피를 주문하면 찻잔을 선택할 수 있다. 예쁜 잔이 많아 고민도 많아진다. 잔에 마치 벽화를 그려 넣은 듯 앙증맞고 화려한 느낌이다. 원두커피를 차갑게 내리는 기구도 있다. 한 방울씩 떨어지기 때문에 6시간 정도가 되어야 한 잔을 채운다는데 그 맛 역시 기막히다고 한다. 가격: 1만원(무한리필 가능) 찾아가는 길: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도장리 251 ● 고품격 디저트 갤러리-패션5(Passion5) ‘빙글빙글’ 케이크 쇼케이스…보는 즐거움도 한 가득 SPC그룹 한남동 신축사옥에 오픈한 패션5는 고품격 디저트 갤러리다. 입구부터 건물은 웅장하고 화려하기까지 하다. 이곳은 카페, 베이커리, 파티세리, 초콜릿 등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핸드드립 커피를 7000원에 판매한다. 오전 9시30분까지는 50% 할인행사를 한다. 최고급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곳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원형 쇼케이스 안에 각종 케이크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양한 디저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진다. 반들반들 윤기가 나는 초콜릿과 마카롱, 발효빵과 샌드위치, 케이크, 타르트, 쿠키, 수제 잼 등을 판매한다. 특히 독일 케이크인 바움쿠헨은 케이크를 자르면 나이테처럼 층이 있어 독특하다. 피스타치오 무스가 들어있는 세피아, 생딸기를 넣은 딸기 무스인 매직쁘띠 등 각종 타르트는 데코레이션이 앙증맞다. 오렌지 주스와 레모네이드는 생 오렌지와 레몬을 자른 덩어리가 동동 떠있어 한층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핸드드립 커피는 과테말라, 콜롬비아, 브라질, 케냐, 에티오피아 등 5가지 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 핸드드립 커피 7000원, 바움쿠헨(소) 1만2000원, 타르트 4500원 찾아가는 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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