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IOC위원직퇴출위기

입력 2008-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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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확정땐자격상실…IOC윤리위,조사착수할듯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7일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됨에 따라 향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이 회장이 법정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2001년 취임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일관된 ‘무관용(zero tolerance) 정책’에 따라 IOC 위원직을 잃을 전망이다. IOC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비추어볼 때 곧 윤리위원회를 소집, 이건희 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면 IOC는 모든 권한과 자격을 일단 정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범죄사실이 최종 확정될 경우 IOC 퇴출도 배제할 수 없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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