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우비’김사랑“난,까칠한오승아와달라요”

입력 2008-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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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CF 스타이자 한류스타로 나와요. 이해해 주세요.” 김사랑은 얼굴을 붉히며 겸손한 첫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6월2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미니시리즈 ‘도쿄, 여우비’(감독 이준형·극본 김진희)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 때문이다. ‘도쿄, 여우비’는 톱스타 수진(김사랑 분)과 일본 유학생 현수(김태우 분)의 짧고도 강렬한 사랑을 그린 4부작 한일합작 드라마다. 극중에 톱스타 수진 역을 맡은 김사랑은 19일 오후 2시 SBS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감이 가야 드라마에 몰입할텐데 혹시라도 실제의 저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실까 걱정 된다”고 그녀만의 남다른 걱정을 드러냈다. ‘도쿄, 여우비’에는 SBS ‘온에어’와 마찬가지로 톱스타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또한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주연한 영화 ‘노팅힐’처럼 톱스타와 일반인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사랑은 “‘온에어’를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내가 맡은 수진은 ‘온에어’ 오승아와는 전혀 다르다”며 “내용이 많이 틀리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오승아가 다소 까칠하고 일에 대해 프로의식이 있는 스타라면 수진은 사랑 앞에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는 다정하고 씩씩한 여자”라고 두 캐릭터를 구별했다. 김사랑은 또한 이날 발표회에서 “미스코리아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데뷔 초기, 연기를 쉽게 생각했다가 생각대로 안될 때 스트레스가 겹쳐 촬영장을 가고 싶지 않을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라듸오 데이즈’ 드라마 ‘어우동’,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주로 각인된 김사랑은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멜로물에 끌린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이유나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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