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는류더화급…차인표·비도인기몰이중

입력 2008-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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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도 류더화와 동급 스타.’ 이영애 외에 장나라, 차인표, 비와 같은 한류 스타의 중국 내 평가는 어떨까. 중국 현지 연예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장나라는 류더화와 동급의 대우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3년 동안 현지화 전략으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높힌 노력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남자 연기자로는 차인표의 인기가 높다. 최근 김희애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완전한 사랑’이 중국에서 방영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중국 연예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한 기업인은 “얼마 전 만난 중국 여성이 차인표 관계자와 만났다는 이유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걸 봤다”고 그의 남다른 인기를 전했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요즘 계속 인기가 상승 중인 한류 스타이다. 비는 중화권 펩시콜라 모델로 활동하며 중국인들에게 알려졌다. 또한 드라마 ‘풀하우스’가 방영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중국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전자제품 CF 등을 찍는다는 것은 인기가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영기업 문화예술 유한공사 관계자는 이런 인기에 대해 “인기가 많다고 중국에서 단편적인 프로모션만 진행하는 것은 한국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일부 한류 스타의 행보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베이징=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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