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수비’보스턴먼저웃다…피어스‘부상투혼’

입력 2008-06-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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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파이널 1차전 동부 콘퍼런스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는 NBA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를 자랑한다. 그 핵심에 2007-2008시즌 ‘올해의 수비상’을 수상한 파워포워드 케빈 가넷이 있다. 셀틱스는 6일(한국시간)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벌어진 2008년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서부 콘퍼런스 챔피언 LA 레이커스를 98-88로 눌러 먼저 웃었다. 3피리어드가 끝날 때 스코어는 셀틱스가 77-73으로 간신히 앞서 있었다. 승부를 결정지은 4피리어드에 셀틱스는 레이커스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레이커스의 4피리어드 야투성공율은 고작 16에 그쳤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가넷과 함께 경기 최다 24득점을 기록했지만 26개의 슛 가운데 9개가 성공했을 뿐이다. 39에 불과했다.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코비는 50의 야투 성공율을 과시했었다. 이날 3점슛은 3개가 모두 빗나갔다. 셀틱스 1차전 수훈갑은 캡틴 폴 피어스였다. 3피리어드 중반 피어스는 수비 도중 무릎 부상으로 라커룸에서 X-레이 촬영 결과, 뼈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온 뒤 3점슛을 연속으로 2개나 터뜨려 셀틱스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피어스는 이날 22득점 가운데 15득점을 3피리어드에 올려 레이커스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레이커스 공격이 셀틱스보다는 다소 우위다. 센터급 선수로 점프슛이 뛰어난 가넷은 4피리어드에 8개의 슛이 잇달아 빗나가며 공격 상승세를 끌어 올리는데는 미흡했으나 결정적인 수비로 홈에서 첫판을 승리에 앞장섰다. 2차전은 9일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속개된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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