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룩]여성의당당함,수트에서피어난다

입력 2008-07-02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건 여성의 수트에 대한 얘기다. 주위를 둘러보면 캐주얼한 룩을 잘 소화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심지어 패션 종사자도 혀를 내두를 만큼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유독 수트만은 예스러움에 머물러 있다. 꼭 수트를 입어야 하는 직장에 다닌다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한 달에 한두 번쯤 수트를 꼭 입어야 할 때가 있다면 좀더 멋스럽게 입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기존 수트에 가장 영향을 준 건 이브생 로랑의 스모킹 수트였다. 당시만 해도 남자의 전유물이었던 턱시도 팬츠를 와이드로 해석하고, 남성적인 어깨 느낌을 가진 재킷을 매치했는데, 그 룩은 매우 남성적이면서도 매우 섹시한 룩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가장 멋스러운 수트는 소프트하고, 유연한, 이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편안한 느낌의 여성스런 수트이다. 어깨 라인과 깃의 느낌이 매우 소프트하면서 부드러워졌다. 길이 또한 힙 끝을 가리는 긴 게 좋다. 여기에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팬츠를 매치하는 게 포인트다. 이너 웨어 또한 블라우스보다는 살짝 루스한 톱을 재킷의 ‘V’존 시작 부분에 조금만 보이게 코디하는 게 중요하다. 거기에 파우치나 어느 정도 높은 스트랩 슈즈 또는 글래디에이터 슈즈(엣 로마 시대의 전사들이 신던 느낌의 에스닉 슈즈)등을 매치하면 더할 나위 없다. 제일 중요한 점은 이렇게 입었을 때의 당당한 당신의 걸음걸이다. 수트를 입고 당당한 표정과 걸음걸이를 가진 여성을 보면 어떠한 섹시한 의상을 입은 여성보다 더 묘하고 강한 섹시함이 묻어난다. 이제 과거의 남성스러운 수트는 잊어야 한다. 당신에게 맞는 여성스러움을 한껏 강조한 수트를 찾아야 할 때다. Enjoy & try! 손 형 오 엠폴햄 디자인 실장 본, 닉스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패션 콜레보레이터’로 불리길 원한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