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마트리오’장마전선

입력 2008-07-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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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탓에 힘 못쓰는 ‘황장마’ 트리오. 우리 히어로즈 황두성(32), 장원삼(25), 마일영(27)으로 이어지는 선발 3인방, 일명 ‘황장마’ 트리오는 올 시즌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특급 피칭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다카쓰 신고의 가세 이후 황두성이 다시 마무리에서 선발로 복귀하면서 상대팀에겐 가히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을 정도. 상위권 팀들도 운 나쁘게 ‘황장마’에 걸리면 죽을 쑤기 일쑤다. 히어로즈가 7월 거둔 8승 중 세 투수가 거둔 승수는 7승. 황두성이 2승, 장원삼이 3승, 마일영 2승 등 골고루 팀 승리를 책임졌다. 히어로즈가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이 세명 덕분이다. 25일 열릴 예정이던 목동 KIA전의 히어로즈 선발은 황두성.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가 되면서 황두성의 등판은 또다시 하루 늦춰졌다. 황두성은 지난주에도 비로 등판일정이 밀린 탓에 22일 잠실 LG전에는 장원삼에 이어 불펜으로 등판하기도 했다. 히어로즈 이광환 감독은 한동안 선발 로테이션이 톱니바퀴 돌아가듯 잘 굴러가다 최근 들어 우천취소경기가 자주 발생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4강 진입 희망을 어떻게 해서든 살려보고 싶은 이 감독은 “뭔가 해볼만하니까 비가 온다”며 계속되는 장맛비를 원망하고 있다. 다른 팀들은 장맛비에 헝클어진 ‘황장마’의 등판일정을 놓고 주판알을 튕기느라 바쁜데 반대로 이광환 감독 입장에서는 장마 탓에 힘을 못 쓰는 ‘황장마’가 안타까운 모양이다. 목동|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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