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이런일이…]게임빠져아버지사망3일만에발견外

입력 2008-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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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빠져 아버지 사망 3일만에 발견 치매에 걸린 90대 아버지가 함께 사는 집안에서 숨졌으나 아들 부부는 3일이 지나도록 아버지가 숨진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오후 2시께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에서 A(92)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시신은 그가 기거하던 방에 딸린 부엌에서 발견됐으며 이미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A 씨를 모시고 산 둘째 아들(40)과 며느리(34)는 아버지가 숨진 사실을 모른 채 28일 오후 3시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 인근 PC방에서 함께 게임을 하고 집에 돌아온 뒤에야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10여 년 전부터 아들 부부와 한 집에 살았으나 7년 전 치매에 걸린 이후 거동이 불편해 방 밖으로 나오는 일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이 뚜렷한 직업이 없고 며느리가 아르바이트를 해 생계를 유지했다. 어려운 형편에도 오랫동안 아버지를 모신 점은 인정하지만 돌아가신지 3일 이상 지나도록 사망사실조차 몰랐다는 점에서 유기죄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취 승려, 고속도로서 뺑소니사고 승려가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도내 모 사찰 소속 A(48) 승려는 29일 오후 7시20분께 자신의 카이런 승용차를 몰고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던 중 고창군 흥덕면 목포기점 84km 지점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쏘나타Ⅲ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쳤다. 이어 중앙분리대까지 들이받은 승용차는 그대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북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는 사고 지점에서 10여km 떨어진 줄포IC 부근에서 문제의 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9 %였다. “오기 부추겨 자살…방조죄 아니다” 거짓으로 자살 협박을 하는 이에게 자살도구를 주면서 오기를 자극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했다면 자살방조죄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이기택 부장판사)는 옛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으면 분신하겠다고 휘발유를 끼얹고 협박하는 사람에게 라이터를 던져준 혐의(자살방조)로 기소된 A(30) 씨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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