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이효리·엄정화패러디“배꼽조심하세요”

입력 2008-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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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국투어콘서트때특별무대계획…무대마다변신
MC몽이 전국 투어를 위해 대형 사고(?)를 친다. 그는 전국 투어 콘서트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에서 쟁쟁한 여가수들의 무대를 패러디한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17일 인터넷상에 연습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원더걸스의 ‘저질 소 핫’에 이어 이효리의 ‘유고걸(U-Go-girl)’, 엄정화의 ‘디스코’ 등 인기 여자가수들의 패러디 무대를 추가로 준비중이다. MC몽은 6개 도시 투어에서 각기 다른 재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MC몽은 2006년 12월에 가진 ‘메리크리스마스 몽 콘서트’ 때 ‘몽유미’로 변신하여 아유미의 ‘큐티허니’를 부른 바 있다. 당시 그는 ‘큐티허니’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짧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아유미의 귀엽고 앙증맞은 표정을 재현해 청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MC몽 소속사 M.A와일드독 관계자는 “MC몽은 이번 공연의 콘셉트부터 연출까지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며 “관객들에게 어떤 재미를 줘야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선보여 반응이 좋았던 아유미 패러디 무대를 떠올렸고, MC몽이 6개 도시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해 모두 6번 변신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MC몽은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SBS 라디오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 등 고정 스케줄을 제외하고 연습실에서 새벽까지 춤 연습을 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패러디 무대라는 게 어설프면 재미가 감소하는 법”이라며 “알려진 대로 MC몽이 지독한 ‘몸치’지만 패러디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동작 하나, 표정 하나까지 신경 쓰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MC몽은 3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7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인천삼산월드 체육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갖는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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