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북한의밀집수비를뚫어라!

입력 2008-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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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북한의 밀집수비를 뚫어라.´ 허정무 감독(53)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3일 오후 7시30분부터 약 1시간20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훈련을 실시했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실시된 오전훈련에서 측면 공격 강화에 역점을 두었던 허 감독은 오후 훈련에서는 북한의 밀집수비에 대한 대비책을 찾기 위한 훈련을 했다. 가볍게 몸을 푼 대표팀은 문전 앞에서의 슈팅 감각을 살리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허 감독은 대표팀 공격수들에게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공간을 만들어내 슈팅까지 연결할 것을 주문했고, 선수들은 개인기를 앞세워 밀착수비를 펼치는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빠른 돌파를 선보인 김치우(25)와 이청용(20, 이상 서울)은 골문 앞에서도 침착한 모습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허 감독은 선수들을 좁은 공간에 몰아넣고 패스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북한의 밀집수비에 대비한 훈련이었다. 오전에 실시한 전술훈련에서 짧고 정확한 패스를 통해 측면 공격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 선수들은 적극적인 몸싸움을 벌이며 짧은 패스를 연결해 공격 활로를 모색했다. 한편, 이날 오전 훈련에서 김두현과 함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이천수(27, 수원)는 목감기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고, 오른 허벅지 부상이 있는 김정우(26, 성남)도 동료들과의 훈련에 함께 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이원재 홍보부장은 이천수의 상태에 대해 ″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아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것이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남북한전(10일 상하이)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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