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부검1차소견,가스중독으로인한질식사

입력 2008-09-10 0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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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환의 죽음이 10일 부검에서 비롯된 1차 소견에서 가스 중독으로 인한 질식사로 나왔다. 부검에 대한 정확한 결과는 빠르면 10일 후 나올 예정이다. 안재환의 부검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고대안암병원 내 부검실에서 진행됐다. 당초 2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검이 시작된 지 1시간 여 지난 오전 11시10분께 완료됐다. 부검 직후 안재환의 시신은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성모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측이 주도한 이날 부검 현장에는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노원경찰서 관계자 2명도 동석했다. 부검을 지켜본 노원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인 것은 일단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결과는 빠르면 열흘에서 2주 후에 유족에게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환이 시신이 발견된 사건 현장에는 연탄 2장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연탄 1장은 완전 연소된 채 발견된 바 있다.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해 궁금증을 낳았던 부분은 사망 시점.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아내 정선희와 마지막 통화를 나눈 시점인 8월21일을 거론하며 “그 직후인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한편 안재환의 부검이 끝나면서 정선희를 비롯한 그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 1시 입관식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며, 경기도 성남시립화장장에서 화장장으로 치러진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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