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위확정매직넘버‘2’…삼성은PS진출에‘4승남겨’

입력 2008-09-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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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K가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SK 와이번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구원 투수 김원형의 호투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75승째(37패)를 올리며 4연승을 질주했고, 패넌트레이스 1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LG는 75패째(42승)를 기록, 2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에 역전승한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 SK 타선의 집중력은 또 빛났다. SK 타선은 7회 4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발판으로 4점을 뽑아냈다. SK 정상호는 7회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재상은 6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SK 구원 김원형은 5회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승째(5패)를 수확했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이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KIA에 14-2로 대승,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61승 57패째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4승만 남겨 놓게 됐다. ■ 삼성-KIA(대구) 삼성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삼성은 0-2로 뒤진 1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박진만의 3타점 싹쓸이 3루타 등,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해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불붙은 삼성 타선은 3회말에도 폭발하며 KIA 투수진을 무참히 짓밟았다. 삼성은 3회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장단 3안타와 볼넷 2개로 또 다시 5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어 4회말 공격에서도 삼성은 1사 2,3루에서 강봉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작렬시켜 3점을 더 보탰다. 이어 6회 1사 2,3루에서 심광호의 중견수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이날 모두 7명의 투수를 가동하며 상대의 추가 득점 의지를 꺾었다. 삼성의 14-2 대승. 이날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안지만은 1⅔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양준혁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시즌 100안타째를 기록, 프로통산 첫 번째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성공했다. ■ LG-SK(잠실) 0-2로 뒤진 4회 LG는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1,2루의 찬스에서 서동욱의 우전 적시 3루타로 2-2 동점을 만든 LG는 1사 3루에서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올렸고, 이후 1점을 더 보태 4-2로 역전했다. 하지만 SK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점을 만회한 SK는 7회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7회 SK는 박재홍의 볼넷과 최정의 좌전안타, 나주환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정상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올려 5-4로 재역전에 성공한 SK는 이후 2사 만루에서 박재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2점을 추가, 7-4로 달아났다. 9회초 SK는 2사 1루에서 박재상이 우전 적시 2루타를 작렬, 1점을 더 올려 8-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구원 우규민은 7회초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동안 2피안타로 3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써 시즌 6패째(2승)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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