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에대한오해와진실

입력 2008-09-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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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여자들은머리가나쁘다?
당대의 대표적인 섹시스타. 하지만 남들이 함부로 흉내 도 힘든 그녀의 고혹적인 매력은 때로는 세상의 선입견으로 인해 일일이 설명하기 힘든 오해를 낳는다. ‘섹시한 여자들은 대개 머리가 나쁘다던데…’, ‘김혜수, 무척 건방지대더라.’ 만약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그녀와 딱 5분만 직접 대화해 보면 안다 ‘아, 세상 소문은 믿을게 못되는구나.’ 김혜수와의 대화는 그것이 영화 홍보를 위한 인터뷰이든, 아니면 사적인 친분으로 인한 가벼운 한담이든 정말 즐겁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 이사람 정말 똑똑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기 역할과 영화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분석은 물론 그림과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이상 식견도 갖고 있다. 김혜수는 10대 소녀 때부터 이미 스타가 됐다. 항상 정상에 있었다. 하지만 “관객들이 거부하면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언제까지 연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할 만큼 솔직하고 겸손하다. 홀로 배낭 메고 여행을 즐길 만큼 자유스럽지만 조카들을 돌보는 일에 전념할 만큼 가정적이기도 하다. 알고 보면 더 아름다움이 넘치는 김혜수다. 이경호 기자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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