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연합군총공세‘역전승쏜다’

입력 2008-09-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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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그린전쟁‘라이더컵’둘째날…폴터맹활약4.5점획득·2점차추격
유럽팀의 대반격으로 라이더컵이 최종일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 유럽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장(파71·7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3승3무2패를 거두며 승점 4.5점을 보태 중간 합계 7대9로 미국팀을 2점차로 추격했다. 첫날 2.5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위기에 몰린 유럽팀을 구한 주인공은 이안 폴터(잉글랜드)였다. 폴터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짝을 이룬 포섬게임에서 스튜어트 싱크-채드 캠벨(미국) 조에게 3홀 남기고 4홀차로 완승을 거두며 승점을 보탰다. 폴터는 오후에 열린 포볼게임에서도 3월 제주에서 열린 밸런타인챔피언십 우승자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한 조로 나서 짐 퓨릭-케니 페리(미국)조를 1홀차로 제압하며 혼자서 2점을 따냈다. 폴터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짐 퓨릭이 버디를 성공시켜 부담스러운 버디 퍼트를 남겨두었지만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1UP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빠져 고전할 것이라던 미국팀은 부 위클리, J.B 홈스, 앤서니 김 등 새얼굴들의 활약으로 유럽팀을 2점차로 앞서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성적에 따라 8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앤서니 김은 포볼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최종일 경기에서 미국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유럽팀의 분위기 메이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상대로 싱글 매치플레이를 갖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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