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풀타임…모나코,마르세유와득점없이무승부

입력 2008-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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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박주영은 오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프랑스리그1 2008~2009시즌 6라운드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모두 소화했다. 비록 그는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모나코는 올림피크 리옹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마르세유를 맞아 수비를 틈틈히 하며 역습을 노리는 작전을 들고 나왔다.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마르세유는 마티유 발부에나를 앞세워 AS모나코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마르세유는 전반 21분 카림 지아니의 루피에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앞서 아쉬움을 삼켰다. 프레데릭 니마니와 함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홈팀 마르세유의 공세에 밀려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박주영을 비롯한 모나코의 선수들은 최전방부터 적극적으로 수비를 펼치며 좀처럼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인 박주영은 전반 24분 수비에 가담하며 공을 따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들어서도 양상을 비슷하게 흘러갔다. 리그 2위 마르세유는 후반 6분 시도한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박주영도 한 차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주영은 후반 13분 니마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중반으로 갈수록 모나코는 수비에 무게를 두며 무승부를 노리는 작전으로 나섰다. 결국, 모나코는 골키퍼 루피에의 신들린 선방을 앞세워 경기를 실점없이 마무리,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이영표는 같은 날 자정에 열린 1899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영표가 빠진 도르트문트는 수비가 무너지며 호펜하임에 1-4로 대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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