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삼성잡고‘PO직행’굳히기…랜들,전구단상대승리

입력 2008-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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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이 올 시즌 세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맷 랜들의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69승51패)은 2연승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직행 굳히기에 들어갔고, 삼성(63승60패)은 3연패에 빠지며 불안한 4위 행보를 이어갔다. 두산의 선발투수 랜들은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째(9패)를 챙겼고 장원준(롯데)과 채병용(SK)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랜들의 승리는 지난 2007년 6월 28일을 시작으로 삼성전 5연패를 당하던 가운데 얻은 귀중한 1승이다. 김현수는 이날도 4타수 3안타 2타점을 쳐내며 꺼지지 않는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두산은 2회말 2사 후에 유재웅의 우전안타와 채상병의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 찬스를 잡았고 이어 이대수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 선취 2점을 올렸다. 3회말 공격에서도 두산은 2사 후에 김현수의 2루타와 홍성흔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1점을 추가, 3-0으로 리드했다. 두산의 맹공은 그치지 않았다. 3-0으로 앞서던 두산은 5회말 공격에서 오재원과 고영민의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이어 김현수가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두산은 이재우-임태훈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 승리를 지켰다. 삼성의 양준혁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해 역대 프로 최초로 3700루타를 달성했고 이날 3안타를 때려 역시 최초로 2200안타를 돌파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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