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최진실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고인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진실의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최진실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진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지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유서가 발견함에 따라 최진실은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진실 어머니 정 씨는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10시50분께 서초경찰서를 찾아 사망 경위와 배경 등에 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시간 동안 조서를 꾸민 후 뒷문을 통해 급히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최진실은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잠원동 자택 안방화장실에서 숨진 채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최진영이 119에 신고한 후 경찰이 7시40분께 현장에서 최진실의 사망을 확인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