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獨무대깜짝데뷔…개막전선발7득점

입력 2008-10-04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배구의 희망’ 문성민(22·프리드리히샤펜)이 3일(한국시간) 홈 코트 FN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VCO베를린과의 2008-2009시즌 개막전을 통해 데뷔, 7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3-0(25-20 25-15 25-18) 승리를 도왔다.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표팀 차출로 몸이 무거웠다는 문성민은 “세터와 호흡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해 서브 요원 등 교체 출전을 예상했는데 감독이 한국 교민이 많다며 선발을 지시했다. 두 시간 전까지 전혀 몰랐다. 좋은 데뷔전을 원했는데 아쉽긴 하다”면서도 “ ‘매도 빨리 맞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문성민은 1세트 첫 득점을 올린 뒤 3차례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혔고, 세터 토스 타이밍을 못 잡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세트에 몸이 풀렸고 2득점을 챙긴 뒤 마지막 세트에 4득점했다. 공격 성공률은 38%. 슈텔리안 모쿠레스쿠 감독은 “문성민이 큰 활약을 펼쳐줘 모두가 기뻐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성민은 12일 TSV 기젠/힐데스하임과 원정전을 갖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