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VS진갑용,“재미있는경기가될것이다”

입력 2008-10-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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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강 팀인 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열리는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며 저마다 승리를 다짐했고, 각 팀의 주장 조성환(32, 롯데)과 진갑용(34, 삼성)도 각오를 밝혔다. 조성환은 ″팬들의 큰 성원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어느 팀에서도 볼 수 없는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이 늘 자랑스러웠다. 좋은 결실로 이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긴장이 되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절대 긴장하지 않을 것이다. 시즌 내내 즐겁게 게임을 뛰었으니 우리들이 가진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삼성의 불펜은 강하다. 5회 이후에 삼성이 리드를 잡고 있을 때 역전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이에 초반 득점을 노려 기선 제압을 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조성환은 기대가 큰 선수로 이대호(26)를 거론하며 ″한 시즌 내내 대호가 팀을 이끌었고, 큰 경기이지만 역시 대호가 제 몫을 해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진갑용은 ″현재의 롯데는 수 년간의 롯데와는 다르다. 패기있는 강 팀으로 변했다. 그러나 우리도 강 팀인 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진갑용은 ″(조)성환이가 긴장이 안된다고 하지만 막상 큰 경기를 치르면 긴장이 될 것이다. 반면 우리는 매년 큰 경기를 치러 자신감이 있다. 우리 선수들도 마음껏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겠다. 마음의 준비는 다 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다소 상기된 조성환보다 진갑용이 여유가 있어 보였다.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의 관록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큰 경치를 매년 치른 삼성과 올 시즌 돌풍의 주역 롯데 중 어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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