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촬영종료박찬욱“내작품중최고”

입력 2008-10-14 0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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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과 송강호가 세 번째로 손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박쥐’가 9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박쥐’는 촬영 중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유니버설 픽쳐스가 공동 투자해 국내외에서 큰 기대를 받은 작품.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로케를 마치고 9일 보충 촬영을 끝으로 5개월 간 진행됐던 모든 스케줄을 마무리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된 해외 촬영은 존경 받던 신부 상현(송강호)이 아프리카에서 비밀리에 진행된 백신 개발 실험에 지원했다가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되는 장면. 영화 초반에 등장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장면으로 심혈을 기울여 촬영을 마쳤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사를 통해 “적어도 제가 만든 영화 중에서 제일 나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갖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도 “배우로 대단한 모험이었고 힘든 촬영이었지만 이런 영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박쥐’는 후반기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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