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융의일본,일본야구]거인주전‘이냐니냐’

입력 2008-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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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니오카타격감따라선발결정
일본 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가 18일부터 시작된다. 한신과 주니치가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벌이고, 승자는 요미우리와 일본시리즈 티켓을 다툰다. <스포츠동아> 김일융 통신원의 전망을 들어봤다. ○ 주니치 대 한신, 판세 예측불허 주니치는 단기전을 할 줄 아는 팀이다. 한신은 13경기차 역전을 허용한 오카다 감독의 사의 표명이 변수다. 이를 계기로 선수단이 단결할지, 흔들릴지 관건이다. 이병규의 경우 주니치 오치아이 감독이 몇 번 타순에 배치할지가 관심사다. 후반기 활약 덕에 선발 출장하겠지만 우즈 뒤에 배치된다면 그를 피한 뒤 이병규에게 집중 승부를 걸어올 가능성도 있다. ○ 하라, 이승엽-니오카 중 누굴 고를까? 한신, 주니치 어디가 올라와도 요미우리엔 껄끄럽다. 작년에도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1위를 하고도 주니치에 3연패해 일본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이를 의식해선지 하라 감독은 미야자키 캠프에서 실전 감각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니오카의 몸 상태가 올라왔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승엽의 기용법과 맞물릴 수 있다. 니오카의 2루 수비는 어렵고 1,3루수 기용이 점쳐지는 만큼 -니오카가 3루로 가면 오가사와라가 1루로 이동한다- 좌완투수 선발 시 이승엽이 스타팅에서 밀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기본적 포석이고, 이승엽이나 니오카나 미야자키 캠프에서 어떤 타격 내용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하라 감독의 마음은 바뀔 수 있다. 선발 출장은 장담할 수 없지만 이승엽의 엔트리 진입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 퍼시픽리그의 승자는?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세이부가 앞선다. 선발층이 두껍고 타선의 무게감도 더 있다. 니혼햄은 에이스 다르빗슈 유 하나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세이부에서 용병과 코치가 훈련 중 다퉜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변수는 못 된다. 김일융 스포츠동아 일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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