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이승엽역전스리런홈런´집중조명´

입력 2008-10-24 14: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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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3차전에서 이틀 연속 대포를 폭발시킨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을 집중 조명했다.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의 스포츠신문들은 25일 오전 전날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엽은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 3차전에서 2-3으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2, 3루에서 상대 주니치 선발 가와카미 겐신의 2구째 포크볼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스포츠호치´ 는 25일 오전 기사에서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말을 인용, 이승엽의 활약을 상세하게 전했다. 하라 감독은 ″이승엽이 3번과 4번 타자를 구했다″며 이날 이승엽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또, 역전 3점포를 뽑아낸 이승엽이 베이스를 돌고 들어오자 이승엽을 끌어안고 역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스포츠호치´는 ´이승엽이 큰 경기에 정말 강하다´면서 지난 베이징올림픽 일본과 쿠바전에서 터뜨린 홈런포와 지난 8일 한신과의 사실상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닛칸스포츠´는 ´이승엽이 가치있는 3점홈런을 날렸다´고 제목을 뽑고, 이승엽의 인터뷰를 상세하게 게재했다. 또 ´산케이스포츠´ 역시 ″6회 무사 2, 3루에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알렉스 라미레스가 잇따라 물러났지만 이승엽의 호쾌한 석점홈런이 좌중간 관중석에 꽂였다. 이날 이승엽의 홈런으로 가치있는 무승부가 됐다″고 집중 조명했다. 요미우리가 8회와 9회 각각 1실점해 연장전까지 치른 경기가 5-5, 무승부로 끝이났지만 요미우리는 승리보다 값진 무승부를 챙겼다. 요미우리는 이날 무승부는 사실상 1승인 셈이다. 남은 3경기에서 요미우리는 1승만 더 보태면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다.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에게 ´1승´ 어드밴티지가 주어져 6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2스테이지에서 요미우리가 남은 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면 주니치와 시리즈 전적에서 동률을 이루지만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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