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 TALK]②김민선“맘에딱드는이상형왜다들장가간거니”

입력 2008-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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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 신윤복이 여성이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미인도’는 최근 방송중인 TV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비슷한 설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바람의 화원’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고 ‘미인도’는 소설보다 앞서 영화 시나리오로 완성됐다. 소설이 미스터리 멜로라면 영화는 좀 더 정통 멜로에 가까운 내용. 그림을 사랑해 여성까지 숨겼지만 또 다시 진정한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애절한 주인공을 그렸다. 깊은 사랑을 연기한 김민선에게 “사랑하는 사람은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김민선은 “사랑을 하고 싶은데 다가오는 사람이 없다”며 웃었다. 하지만 ‘미인도’를 촬영하며 이상형을 만났다고 했다. 그녀는 “결혼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영화를 촬영하며 만난 이상형을 보며 저 사람이라면 조건 없이 결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민선이 만난 이상형은 아쉽게(?) 모두 유부남이었다. 김민선은 “정말 따뜻한 사람이지만 일 앞에서는 냉혈한이 되는 전윤수 감독과 이성훈 프로듀서, 박희주 촬영감독을 보며 진짜 이상형을 알았다. 첫 촬영에서 세 사람의 대화를 듣는데 철저함과 여유로움, 긍정적인 마음, 냉철함이 모두 느껴졌다. 서로를 낮추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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