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전북감독,“남은1경기,경남전에올인한다”

입력 2008-11-01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남전에 올인한다.″ 난적 성남일화에 승리를 거둔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6강 진출의 성패가 갈릴 경남FC와의 K-리그 최종전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1일 오후 3시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프로축구 성남일화와의 삼성하우젠 K-리그2008 25라운드에서 이현승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대구FC와의 24라운드 3-1 승리에 이어 연승에 성공하며 10승4무11패 승점 34로 2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3), 경남FC(승점 32)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전북은 오는 9일 6강 진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경남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 K-리그 26라운드를 갖고, 6강 진출을 위한 승부를 벌이게 됐다. 전북은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성남을 상대로 전반전에 놀라운 공격 집중력을 선보이며 15분 여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전에 들어선 전북은 좌우 측면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며 찬스를 만들어 갔으며, 성남의 파상공세도 효과적으로 막아내 중요한 승리를 얻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무승부는 패배와 같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실로 나타났다″며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는 9일 경남FC와의 리그 최종전이 남아 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은 뒤 나머지는 운에 맡기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이날 승리의 원동력이 된 측면에서의 움직임이 6강 진출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감독은 ″좌우 측면 공격은 전북 전술의 핵심″이라며 ″시즌 초반에는 불안한 감이 많았는데 지금은 본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측면이 살아나지 않으면 6강 진출도 힘들다″며 다시 한번 경남전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 감독은 성남전 승리의 공신 중 한명인 루이스가 이날 경고를 받아 경남전에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1-1이던 전반 32분 오른발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킨 이현승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게 돼 기쁘다. K-리그 1경기와 FA컵 8강전이 남아 있지만 모두 승리하겠다″며 K-리그 최종전 승리를 통한 6강 진출과 오는 5일 가질 고양KB국민은행과의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8강전 승리 모두 거머쥐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성남=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