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천정평-김화승,´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金7합작

입력 2008-11-0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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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대회 둘째 날 금메달 15개 가운데 7개를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들은 5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고양 꽃 전시관에서 열린 ´2008 고양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 시니어부 둘째 날 경기에서 금메달 7개를 획득했다. 오전에 열린 여자 63kg급에서 중국 선수들의 기세에 밀려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은 오후에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남자 77kg급에 출전한 사재혁(23, 강원도청)은 인상에서 156kg을 들어올려 155kg의 리 하이(19, 중국)을 꺾고 자신의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뒤이어 열린 용상에서 사재혁은 더욱 힘을 내 192kg을 성공해 175kg에 그친 리 하이를 여유있게 꺾고 우승하면서 합계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전국체전 3관왕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나는 순간이었다. 사재혁과 함께 경기한 이정재(27, 광주은행)는 인상 145kg 용상 170kg 합계 315kg으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훈련 부족으로 인해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출전해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배영(29, 경북개발공사)은 인상 135kg 용상 160kg 합계 295kg에 그쳐 입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77kg급 대회와 함께 열렸던 85kg에서는 천정평(23, 수원시청)이 인상에서 156kg으로 4위에 그친 아쉬움을 떨치고 용상 194kg 합계 345kg으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천정평은 용상과 합계에서 이란의 모하메드 후세인 바르칸(31, 아흐와즈 오일 클럽)과 같았지만 계체량(천정평 83.95kg 바르칸 84.35kg) 에서 400g이 적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날 마지막으로 치러진 105kg급 경기에서는 김화승(21, 한국조폐공사)이 인상 170kg 용상200kg 합계 370kg을 들어 인상과 합계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상에서도 출전선수 가운데 최고기록을 들었지만 같은 기록을 세운 왕지안정(25, 중국)에게 계체량(김화승 104.7kg 왕지안젱 99.4kg)에서 5.3kg 뒤져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05kg급과 함께 열린 94kg급 경기에서는 이응조(28, 한국조폐공사)가 용상과 합계 부문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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