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총장,“WBC선수선발아프다는핑계안통해”

입력 2008-11-10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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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개 구단 단장들이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선수차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결의했다. 프로야구 8개 구단 단장들은 10일 충북 충주 센테리움CC에서 야구인골프대회 종료 후 한국야구위원회(KBO) 하일성 사무총장 주재로 단장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구단 단장들은 기술위원회가 선발한 선수에 대해서 조건 없이 대표팀 합류를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일성 총장은 단장 회의가 끝난 뒤 지친 목소리로 "단장회의가 쉬워 보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회의가 끝나니 힘들다"고 말했다. 하 총장은 "각 구단 단장들로부터 WBC 선수단 구성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모두 흔쾌히 동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 총장은 "이번 대표팀에는 ´아파서 못간다´는 핑계는 안 통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몸상태는 WBC 코칭스태프들이 전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총장은 최근 난관에 봉착한 코칭스태프 선임에 대해서는 이날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 총장은 "오늘은 공식적인 모임이 아닌 단장들이 서로 모여 의견을 주고 받는 자리였다. 코칭스태프를 선임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한 뒤 "이른 시간 안에 김인식 감독과 상의해 코칭스태프 선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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