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끝내기안타…퉁이에 1-0 신승
‘일본 챔피언’ 세이부가 결국 ‘아시아 챔피언’이 됐다. 일본은 4년 연속 아시아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세이부는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8아시아시리즈 대만 퉁이와의 결승전에서 사토 도모야키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1-0으로 신승, 짜릿한 우승 감격을 누렸다. 9회말 2사 1루에서 사토 도모야키는 좌중간 안타를 때렸고, 퉁이 수비의 허술한 중계플레이를 틈타 1루 주자 이시이 요시히토가 과감히 홈을 밟으면서 소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지난해 주니치가 예선에서 SK에 지고도 결승에서 다시 만난 SK에 1점차 승리를 거두는 등 일본은 올해로 4회째 맞는 아시아시리즈에서 네 번 모두 우승팀을 배출했다. 1,2회 삼성, 3,4회 SK가 참가한 한국은 ‘준우승-예선탈락-준우승-예선탈락’을 기록했다. 세이부는 우승상금 5000만엔, 퉁이는 준우승상금 3000만엔을 챙겼고 예선 탈락한 SK는 1000만엔을 받았다. 도쿄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