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동료’베르바토프,챔스리그비야레알전결장

입력 2008-11-21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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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7)의 동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 불가리아)가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전에 결장한다. 로이터통신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맨유 공격수 베르바토프가 허벅지 부상 때문에 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베르바토프의 대변인 에밀 단체프는 불가리아 방송사 ´다리크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맨유 의료진이 베르바토프의 부상 회복에 7일에서 10일 정도가 걸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 베르바토프는 이번 주말 아스톤 빌라전뿐만 아니라 다음 주중에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조별예선 E조 비야레알 원정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원정경기는 맨유에 중요한 경기다. 비야레알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르바토프 개인으로서도 이번 결장은 기분좋은 일이 아니다. 대표팀에서 보인 부진을 씻을 기회를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베르바토프는 불가리아 국가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도 연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여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그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 자리도 내줄 전망이다. 베르바토프는 현재 4골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회복이 늦어질 경우 베르바토프는 12월1일 맨체스터시티와 벌일 ´맨체스터더비´전에도 결장할 수 있다. 한편, 베르바토프의 결장으로 ´산소탱크´ 박지성의 공격 가담 횟수는 더 늘 전망이다. 한국 국가대표 박지성은 지난 20일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 이근호의 선제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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