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누나잃은슬픔뮤비로풀어낸다

입력 2008-11-24 05:25:1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진영이 누나 최진실을 잃은 슬픈 마음을 뮤직비디오로 풀어낸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진영은 30일 공개를 앞둔 가수 조장혁의 6집 타이틀곡 ‘희재’에 출연,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뒤로하고 앞을 향해 뛰어가는 한 남자의 질주를 열연했다. 최진영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것은 오래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그는 데뷔작 스카이 앨범의 제작, 프로듀서인 강민 대표와 10월경 조장혁 뮤직비디오 출연 약속했으나 뜻하지 않았던 슬픔을 당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야 된다’는 의리로 최근 촬영을 진행했다. 최진영은 여러 주변 사람들의 염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는 슬픔을 이겨내려고 연기에 몰입했다고 한다. 조장혁의 ‘희재’의 가사의 일부가 ‘매일 아팠던 그 숨가쁜 날들/가슴속에 묻어 버리고/두 번 다신 쓰러지지 않게/저 밝은 태양을 안고 힘껏 달려본다’로, 최진영의 상황과 공교롭게도 비슷해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마음을 추스르지 못해 눈물을 흘렸고, 촬영이 여러 번 중단됐지만 촬영을 끝까지 했다고 한다. 뮤직비디오 관계자는 “그날 촬영에 임한 모든 스태프들은 그의 혼신의 연기와 그 아픔을 이겨내려는 노력에 안타까운 마음과 숙연한 마음을 갖고 정말 그가 빨리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영화 ‘사랑 따윈 필요 없어’와 여러 CF,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이철하 감독이 직접 연출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