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최순호사단’출항준비완료

입력 2008-11-26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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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창단식을 앞둔 강원도민프로축구단(가칭 강원FC)이 26일 코칭스태프를 확정짓고 2009년 시즌 출항을 위한 준비작업을 모두 마쳤다. 최순호 강원FC 감독은 이날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석코치에 김상호, 수비전담코치 최진철, 골키퍼플레잉코치 서동명, 스카우트 구상범을 코치단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많은 고민 속에 힘든 일주일을 보냈다는 최 감독은 "강원FC를 끌어나가기 위해 경험과 젊음의 조합을 중점으로 많은 지도자들 중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치진들에 대한 선임 이유를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밝힌 뒤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상호 코치는 지도자 연수 경력과 제가 부족한 미드필더, 공격 측을 보완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고, 최진철 코치는 지도자 경력은 없지만 차세대 지도자로 육성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또 "구상범 코치는 소속팀에서 함께 있었고 지도자 경력뿐 아니라 외부적으로 사회성을 인정받았으며, 유일한 도 출신 코치인 서동명은 능력을 높이 사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 감독은 코치로 햇병아리인 최진철과 서동명에 기대가 된다며 "경험과 젊음을 조화시켜 자신들이 보여줬던 경기력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감독에게 조언을 해 줄 좋은 신입코치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감독의 코치 선임에 대한 이야기가 끝난 뒤 4명의 코치단은 각자의 소회를 밝혔다. 김상호 수석코치는 "오늘이 개인적으로 결혼 19주년이고 코치로 선임돼 매우 특별한 날이다"며 "부담은 되지만 감독을 잘 도와 돌풍 이상을 일으키는 좋은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진철 수비전담코치는 "지도자로서는 햇병아리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닭이 되겠다. 선수와 감독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팀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동명 골키퍼플레이잉코치는 "고향에서 코치의 첫 발을 밟게 되서 기쁘고 처음부터 베테랑이 될 수 없듯이 그동안의 경험들을 살려 좋은 코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상범 스카우트는 "갑자기 연락을 받아서 설렜다. 많이 지켜 봐달라"고 짧게 인사했다. 【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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