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골든스테이트잡고6연승…클리블랜드는3연승

입력 2008-11-27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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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보스턴 셀틱스는 27일(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노스가든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케빈 가넷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19-11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했고, 14승째(2패)를 거두며 동부지구 강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4연패에 빠졌고, 10패째(5승)를 당했다. 보스턴의 케빈 가넷은 21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고, 레이 앨런은 25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라존 론도(2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폴 피어스(2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가넷이나 앨런에게 뒤떨어지지 않는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의 코리 매거티(32득점 4리바운드)와 스테판 잭슨(3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은 고군분투했지만 고른 활약을 펼친 보스턴을 꺾기에는 무리였다. 1쿼터에서 보스턴은 리드를 잡았다. 가넷의 덩크슛으로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은 보스턴은 1쿼터 중반 앨런이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18-11로 앞섰고, 한 때 점수차를 26-18까지 벌렸다. 1쿼터에서 리드를 잡았던 보스턴은 2쿼터 중반까지 자유투로 득점을 올린 것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골든스테이트에 43-43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을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매거티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잭슨의 연속 득점으로 60-50까지 달아났고, 보스턴은 54-67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에서 보스턴은 론도와 앨런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골든스테이트를 추격했고, 3쿼터 종료 28초를 남기고 피어스가 2점슛을 성공시켜 84-83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보스턴은 4쿼터 초반 공격이 살아나지 않아 골든스테이트와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고전했지만 앨런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종료 3분30초전 113-104로 앞섰고, 종료 50초전 가넷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119-111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약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7-82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마저 해임시킨 오클라호마시티(1승15패)는 이날 패배로 13연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오클라호마시티를 맹폭했다.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는 17득점을 올렸고, 다니엘 깁슨은 15득점으로 팀의 3연승을 도왔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14득점을 기록했고, J.J.힉슨(14득점)과 월리 저비악(13득점), 태런스 킨지(11득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89-90로 뒤진 경기 종료 13초전 대니 그레인저가 슛을 성공시켜 91-9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레인저는 결승 득점을 포함해 16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트로이 머피는 2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인디애나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반면 휴스턴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 27일 NBA 전적 ▲ 보스턴 119-111 골든스테이트 ▲ 클리블랜드 117-82 오클라호마시티 ▲ 인디애나 91-90 휴스턴 ▲ 애틀랜타 102-96 밀워키 ▲ 토론토 93-86 샬럿 ▲ 올랜도 96-94 필라델피아 ▲ 디트로이트 110-96 뉴욕 ▲ 피닉스 110-102 미네소타 ▲ 샌안토니오 98-88 시카고 ▲ 유타 117-100 멤피스 ▲ 포틀랜드 106-68 마이애미 ▲ 뉴저지 116-114 새크라멘토 ▲ 덴버 106-105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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