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11월의마지막날’시즌2호골도전

입력 2008-11-28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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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절정에 오른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박지성이 11월의 마지막 날 시즌 2호골 사냥에 나선다. 박지성(27)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0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에서 맨체스터시티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다른 팀들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유(7승4무2패, 승점 25점)는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첼시와 리버풀(이상 승점 33점)에 승점 8점차로 뒤져 있다. 시즌 초반 선두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맨시티 더비는 운이 없었다. 오는 일요일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산소 탱크´라는 별명에 걸맞게 최근 벅찬 일정을 착실히 소화하고 있는 박지성도 이번 경기 출전 준비를 끝마쳤다. 최근 주전 선수들의 이탈 속에서도 꾸준히 그라운드를 지킨 박지성은 빼어난 활약으로 팀 내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다만 아쉽게도 득점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9월21일 첼시전 이후 2개월이 넘게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박지성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기회가 왔을 때 결정짓지 못하는 부분을 빨리 고쳐 좀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며 자신의 문제점을 인정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골을 노릴 것임을 밝혔다. 박주영(23, AS모나코)은 30일 오전 3시 옥세르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지난 24일 르망과의 15라운드에서 후반 3분 알론소의 선제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료 선수들과 나아진 호흡을 보여주며 모나코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박주영은 주전 공격수로 선발 출전이 유력시된다. ´초롱이´ 이영표(31, 도르트문트)는 다음 달 1일 오전 1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 나선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이영표는 이 경기에 출전할 경우 12경기 연속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김두현(26, 웨스트브롬)은 29일 자정 위건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해외파 주말 일정 ▲웨스트브롬-위건(29일 자정, 김두현) ▲AS모나코-옥세르(30일 오전 3시, 박주영)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체스터시티(30일 오후 10시30분, 박지성) ▲도르트문트-볼프스부르크(1일 오전 1시, 이영표)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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