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마무리퍼시벌,등수술…재활3개월걸릴듯

입력 2008-12-04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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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무리 트로이 퍼시벌(39)이 수술대에 올랐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퍼시벌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병원에서 등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재활기간은 약 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퍼시벌은 100마일에 이르는 빠른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로 1996년부터 2004시즌까지 매 시즌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빅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로 각광받았다. 퍼시벌은 2005년 어깨부상에 시달렸고, 그해 1승3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5.76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긴 뒤 어깨부상을 이유로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퍼시벌은 이듬해인 2006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전격 복귀, 중간계투로 활약하며 3승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퍼시벌은 2007시즌이 끝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밀워키 브루어스 등, 여러 팀들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2년간 800만 달러를 받고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탬파베이 마무리를 꿰찬 퍼시벌은 양키스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8월 중순까지 27세이브를 기록하며 탬파베이 뒷문을 확실하게 단속했다. 퍼시벌은 비록, 8월 중순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탬파베이 젊은 선수들의 맏형을 자처하며 투수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퍼시벌은 빅리그 통산 35승42패 352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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