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귀네슈감독,“아쉽지만선수들활약만족”

입력 2008-12-07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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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아쉽지만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한다." 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2008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1-2로 패해 1무1패로 리그 2위에 머무른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58)이 담담하게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를 돌아보면 서울과 수원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자격이 충분했다. 마지막 대결에서 수원이 승리했고 축하 인사를 건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서울은 충분히 올 시즌 K-리그에서 우승할만한 실력을 보여줬다. 구단, 선수, 특히 팬들께 미안하다는 마을 전하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크게 성장했는데 그에 걸맞은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 오늘 승리해 우승했더라면 선수들이 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서울은 원정팀 수원의 공격전술에 역공을 펼치며 후반 중반까지 1-0으로 앞서가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34분 수원 곽희주(27)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고, 2차전에서 전반전 슈팅 2개라는 부진 속에 결국 우승 트로피를 수원에 넘겨주게 됐다. 이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지난 경기에 비해 체력적인 문제는 좋아졌지만 실수가 많아 위협적인 상황들이 많았다. 하지만 모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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