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친권반대카페,“결단내린조성민에게고맙다”

입력 2008-12-08 08: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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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을 내린 조성민 씨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8일 조성민이 고 최진실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두 명에 대한 양육권과 재산관리권 포기 의사를 밝히자 이를 가장 먼저, 그리고 반갑게 받아들인 사람들은 ‘조성민친권반대카페’(이하 카페) 회원들이다. 카페 관계자는 8일 조성민의 기자회견 직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유족에게 양육권·재산관리권·법률행위대리권 등을 양도한 것과 관련해 “고맙다”고 말하며 “카페 회원들이 극성스럽게 목소리를 높여 온 것도 이번 합의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회원들은 한 사람(조성민)을 마녀사냥으로 몰고 간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일부에서 제기된 ‘여론몰이’ 시선을 경계했다. 앞으로 ‘조성민친권반대카페’는 명칭을 ‘친권반대카페’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조성민과 유족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카페 이름과 게시판은 물론 카페가 서명운동 등에 사용하던 유인물에 삽입된 조성민의 이름도 모두 삭제키로 했다. 카페는 조성민과 유족간 합의와 별개로 친권 개정 운동을 꾸준히 벌일 계획이다. 카페 관계자는 “관련법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과 더불어 내년 2월 임시국회 때 개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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