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위의포뇨’‘볼트’…아빠랑볼영화“골라!골라”

입력 2008-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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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과 연말연시의 분주함과 훈훈함 속에서 12월의 스크린은 모험의 세상이 된다. 가족 단위 관객을 노리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모험의 세상을 펼쳐놓는다. 어드벤처 영화의 대명사이기도 한 ‘미이라’ 시리즈의 브랜든 프레이저가 주연한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비롯해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벼랑위의 포뇨’ 등 모험의 세계를 그린 애니메이션이 관객을 만난다. 18일 개봉하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지질학자가 실종된 형을 찾아나서며 벌이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쥘 베른의 고전 ‘지구 속 여행’을 영화화하며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 ‘스타워즈’의 제작진이 참여해 할리우드 특유의 영상 테크놀로지와 함께 판타지의 세계로 관객을 몰아간다. 같은 날 관객을 만나는 ‘벼랑위의 포뇨’는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 호기심 많은 물고기 소녀 포뇨가 ‘세상 밖’으로 나서며 벌이는 모험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미야자키 하야오만이 지닌 애니메이션의 힘을 과시하며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니코’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맞게 ‘산타 비행단’이 되기 위해 산타마을을 찾아나서는 사슴 니코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완소남’ 장근석과 ‘달인’ 김병만이 목소리 연기를 펼쳐 친근감을 더한다. 31일에는 자신의 주인을 구하기 위해 현실로 뛰쳐나온 드라마 속 캐릭터 ‘슈퍼강아지’ 볼트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볼트’가 관객을 찾아간다. 존 트라볼타와 마일리 사이러스 등이 더빙에 참여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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