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14G연속풀타임,도르트문트2-1승‘6위도약’

입력 2008-12-13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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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이영표(31, 도르트문트)가 시즌 1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의 이영표는 13일 오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시그날 아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뮌헨글라드바흐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2008~2009시즌 17라운드에 선발출장,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로써 이영표는 지난 9월27일 VfB슈투트가르트전부터 분데스리가 1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기록, 도르트문트의 주전수비수로 탄탄한 입지를 이어갔다. 9월 24일 치른 헤르타 베를린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과 10월 2일 우디네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까지 합치면 연속 풀타임 경기 수는 14경기로 늘어난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5분 모하메드 지단의 선제골 이후 전반 38분 타마스 하즈날이 경고누적 퇴장 처분을 받았지만, 후반 11분 누리 사힌의 추가골에 힘입어 1골을 따라붙은데 그친 뮌헨글라드바흐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한 도르트문트는 1승을 추가해 7승8무2패 승점 29를 기록,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샬케04와 볼프스부르크를 제치고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 4백에서 왼쪽 풀백 임무를 담당한 이영표는 특유의 안정된 수비로 뮌헨글라드바흐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1-0으로 앞서던 전반 38분 이후부터는 수비에 집중하며 상대의 공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후반전에 들어선 이영표는 차츰 오버래핑 횟수를 늘리며 도르트문트의 왼쪽 측면공격에 합세하는 한편, 충실한 수비도 펼쳐 팀 승리에 공헌했다. 전반 초반부터 뮌헨글라드바흐와 거친 공방전을 이어가던 도르트문트는 전반 35분 상대 진영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지단이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3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타마스 아즈날이 5분 뒤인 전반 38분 뮌헨글라드바흐의 크리스토퍼 헤이머로스를 걸어 넘어뜨리며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해 도르트문트는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마친 도르트문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뮌헨글라드바흐와 치열한 미드필드 공방전을 치렀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1분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사힌이 페널티마크 왼쪽 부근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슛으로 재차 뮌헨글라드바흐 골망을 갈라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몇 차례 찬스를 주고받은 도르트문트는 후반 35분 크로스를 수비진이 바깥으로 걷어냈지만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공을 받아 논스톱 왼발슛을 시도한 요하네스 반 덴 베르그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1점차 리드에 놓이게 됐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며 뮌헨글라드바흐에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승리를 얻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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